순천시는 오는 14일(금)과 15일(토),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연극「기도문」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배우 강애심, 임강희 그리고 한 명의 피아니스트가 함께해 상실의 아픔을 겪은 이들에게 예술로 위로를 전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사의창=신민철기자] 순천문화예술회관이 올가을, 상실과 치유의 이야기를 담은 감성 연극 「기도문」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오는 14일(금)과 15일(토) 이틀간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깊은 상처를 예술로 승화한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 선정작인 연극 「기도문」은 배우 강애심, 임강희, 그리고 피아니스트 한 명이 함께하는 감정의 교향시다.

작품은 아들을 잃은 북한 여성 A와 딸을 잃은 남한 여성 B가 피아노 독주회장 객석에서 각자의 상실을 고백하며 서로의 존재를 느끼는 이야기로 구성됐다.

두 여성은 같은 공간에 있으나 결코 마주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이 전하는 내면의 독백은 관객의 마음을 울리며, 상실을 경험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극의 마지막 장면에서 울려 퍼지는 슈베르트의 ‘기도문’은 ‘모든 영혼을 위한 기도’라는 제목처럼, 세상을 떠난 이들과 남겨진 이들을 향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무대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 강애심과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광화문 연가> 등에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펼친 배우 임강희가 출연한다. 또한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피아니스트가 무대에 함께 올라 음악과 연기를 넘나드는 진정성 있는 공연을 완성한다.

순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연극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잃어버린 이들을 위한 진심 어린 예술적 기도이자 관객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위로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예술이 전하는 따뜻한 울림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R석 2만 원, S석 1만 원, 학생은 5천 원이며, 예매는 순천문화예술회관 또는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신민철 기자 skm1006@naver.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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