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 1다자녀가정 결연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서울 송파구가 지난 10일 오후 3시 송파아카데미에서 「1사 1다자녀가정 결연식」을 열고 관내 기업·단체와 다자녀가정을 1:1로 연결하는 후원 결연을 진행했다. ‘1사 1다자녀가정 결연사업’은 기업이 다자녀가정과 결연을 맺고 1년 동안 매월 10만 원의 양육비를 후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정당 연 120만 원, 10가정 기준 총 1,200만 원 규모로 책정됐다.
구는 2012년부터 결연을 이어오며 다자녀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출산 친화 분위기를 확산해 왔다. 지금까지 181개 기업이 참여해 302개 가정에 총 3억 6,300만 원을 후원한 바 있다.
올해 결연에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대명복지재단 ▲송파 고은빛산부인과 ▲산림조합중앙회 ▲㈜청밀 ▲송파구 한의사회 ▲(사)섬김과 나눔 ▲㈜백제홍삼 ▲서울개인택시조합 새마을금고 등 9개 기업·단체가 참여했다. 이들 후원처는 네 자녀 가정 8곳과 세 자녀 가정 2곳 등 총 10가정을 대상으로 양육비를 지원한다.
결연식에 참여한 한 다자녀 가정은 후원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양육 과정에서의 격려와 응원으로 체감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과거에 참여했던 기업들이 재차 결연을 이어가는 점을 들어, 민·관 상생형 출산·양육 지원 모델이 지역에 안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결연에 동참한 기업과 가정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기준 서울시 출생아 수는 41,605명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송파구는 3,166명으로 자치구 중 최다를 기록했다. 구는 어린이집 원어민 영어교실 확대, 서울형 키즈카페 개관, 하하·호호 물놀이장·눈썰매장 운영 등 양육 친화 인프라를 강화하는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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