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지역아동센터(바람개비꿈터공립지역아동센터)가 최근 김장철을 맞아 김치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고려인동포 자녀들에게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나눔과 협동의 가치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에 참여한 아동들은 보육교사들과 어머니들의 지도를 받으며 배추를 다듬고, 고춧가루와 젓갈, 마늘 등이 섞인 양념을 가지고 김치를 버무렸다. 아이들은 직접 만든 김치를 용기에 담으며 “내 손으로 만든 김치라 더 맛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지역아동센터(바람개비꿈터공립지역아동센터)가 최근 김장철을 맞아 김치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이지현 아동센터장은 “이번 체험은 고려인 4-5세대 어린이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몸으로 배우며 한민족의 후손으로서 자긍심과 정체성을 키워가기 위해 마련 했다” 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 고려인마을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과 학습 지원은 물론, 문화·예술·체험활동 등을 통해 독립운동가 후손 고려인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지역사회 적응을 돕고 있다.
따라서 이번 김치체험학습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공동체 속에서 전통문화를 배우는 생활문화교육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믿음기자 sctm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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