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의 승리 발판이자 조선 수군의 중심지였던 여수가 ‘전라좌수영 겸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의 날’을 공식 선포하며 구국의 성지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조명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임진왜란의 승리 발판이자 조선 수군의 중심지였던 여수가 ‘전라좌수영 겸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의 날’을 공식 선포하며 구국의 성지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조명했다.
이번 선포식은 11월 1일(토) 오후 4시, 여수 이순신광장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사)여수종고회가 주최·주관하고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시의회, 전남도교육청, 자유총연맹여수시지회, (사)여수지역발전협의회, (사)여수진남거북선축제보존회, 여수고등학교, 전라좌수영무예연구회 등 지역 기관과 단체가 함께 참여했다.
1592년 임진왜란 발발 후,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은 여수를 본영으로 삼고 수군을 지휘해 옥포·한산도·부산포 해전 등에서 연전연승을 거두며 조국을 수호했다.
그 공로로 이듬해인 1593년, 선조는 이순신 장군을 초대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하고 본영을 여수 전라좌수영에 두었으며, 이로써 여수는 “전라좌수영 겸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으로서 조선 수군의 심장이자 국가 해양방어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했다.
임진왜란의 승리 발판이자 조선 수군의 중심지였던 여수가 ‘전라좌수영 겸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의 날’을 공식 선포하며 구국의 성지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조명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이날 행사는 전라좌수영무예연구회의 전통 무예 시범을 시작으로, ‘삼도수군통제사 제수 교지 수여식’과 공식 선포식 순으로 진행됐다.
여수시 정기명 시장, 여수시의회 백인숙 의장, 주철현·조계원 국회의원,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 (사)여수종고회 이기동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여수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임을 공식 선포했다.
특히 이번 선포식은 그동안 음력 8월로 알려져 있던 통제영의 날을, 덕수이씨 종친회가 보관해온 이순신 장군의 삼도수군통제사 교지(국보 제305호) 영인본 기록에 따라 음력 9월 12일로 바로잡은 역사학계의 새로운 근거를 반영한 의미 있는 결정으로 평가된다.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이번 선포식은 여수가 가진 ‘구국의 성지이자 조선 수군의 중심지’라는 정체성을 되새기고, 도민들에게 역사적 자긍심을 안겨준 뜻깊은 날”이라며 “전남의 해양정신과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계승해 미래 세대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사)여수종고회 이기동 회장은 “여수는 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살아 있는 도시이자, 나라를 지킨 바다의 본향”이라며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여수가 지닌 역사적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고, 후대가 그 정신을 계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여수종고회는 향후 관련 기념사업과 역사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의 역사적 가치와 여수의 위상을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전라남도 #여수 #전라좌수영 #삼도수군통제영 #이순신장군 #이순신광장 #여수종고회 #구국의성지 #전남역사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