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 오는 9월 넷째 주, 지역의 역사적 공간과 일상적 문화를 매개로 한 두 가지 특별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시사의창=송상교 기자]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사장 구복규)이 오는 9월 넷째 주, 지역의 역사적 공간과 일상적 문화를 매개로 한 두 가지 특별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첫 번째 행사인 ‘구석구석 간이역’은 9월 23일(화) 화순 능주역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곧 폐역을 앞둔 간이역을 단순한 교통 거점이 아닌,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 기억을 품은 문화 플랫폼으로 재해석하는 특별한 자리다.
전시·체험·투어가 어우러진 원데이 행사로, 옛 역명판과 기차표 티켓 전시, 느린 엽서 쓰기, 기념사진 촬영 등 감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지역 주민과 활동가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해 주민 주도형 문화생태계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행사인 ‘Book+ing’은 9월 26일(금) 화순 청춘신작로에서 진행된다. BOOK+ing은 ‘부킹(만남)’과 ‘책을 읽는 중(ing)’을 결합한 이름으로, 책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참여형 문화행사다.
행사는 성향별 소규모 독서존, 책 속 이야기에서 출발한 소그룹 토크, 음악·낭독·자유참여가 어우러진 전원 참여 버스킹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스도쿠 대결, 책 보물찾기, 간식과 음악 등 오감을 자극하는 콘텐츠로 ‘소심한 파티’ 분위기를 연출해 책을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두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전라남도·화순군이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전라남도문화재단·화순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5 문화가 있는 날 –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화순군문화관광재단 구종천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과거의 산업 유산과 현재의 생활 문화를 잇는 화순만의 문화 실험”이라며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화순이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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