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는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여수시 교육환경을 진단하고 디지털 인재 양성의 방향성을 찾기 위해 8월 1일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4차산업미래체험센터 건립을 위한 청소년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여수시의회 고용진 의원이 주최한 ‘4차산업미래체험센터 건립을 위한 청소년 정책토론회’가 지난 8월 1일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교육 플랫폼 구축 방향을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는 고용진 의원을 비롯해 여수YMCA, 여수시청소년수련관이 공동 주최했으며, 백인숙 의장, 구민호 위원장(해양도시건설위원회), 청소년 및 관련 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경민 전남대학교 교수는 첫 번째 발제를 통해 “AI와 로봇 기술 확산 속에서 창의성, 문제해결력, 융합적 사고력 등이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이 되고 있다”며, 디지털 시대의 진로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박명희 티엠디교육그룹 팀장은 서울 ‘퓨처랩’, 성동구 ‘스마트 포용도시’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4차산업 미래체험센터는 단순 과학 체험 공간을 넘어 지역 기반 진로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발표자로 나선 충무고 유선미 학생은 지난 6월 여수 청소년 1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청소년들은 코딩·드론·AI 등 4차산업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체험 기회는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폐교나 도심 유휴 공간을 활용한 임시 프로그램 운영부터 시작해 청소년의 참여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여수시의회 고용진 의원은 좌장 발언을 통해 “4차산업미래체험센터는 2018년부터 추진돼 왔지만 부서 이관, 예산 미확보, 공모 탈락 등으로 지지부진했다”며, “청소년들의 요구처럼 임시 체험 공간 확보를 통해 먼저 실질적 프로그램부터 실행하는 방안을 시급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청소년이 직접 제안자로 나서 지역 교육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정책 결정의 일부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참여민주주의 기반의 디지털 시민교육 실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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