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이 지난 3일 국회에서 통과된 것을 환영하며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지난 7월 3일 국회를 통과한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환영하며,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은 지난 2014년 처음 발의된 이후 11년 만에 국회를 통과한 것으로,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면서도 한우농가의 생존권과 산업 경쟁력을 함께 보호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종합 지원 근거를 마련한 데 큰 의의가 있다.

‘탄소중립 한우산업 지원법’은 5년 단위의 한우산업 종합계획 수립, 우수 유전자 보호 체계 구축, 농가 지원금 지급 근거 마련, 환경친화적 축산 전환을 위한 지원 등 실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환경 부담을 줄이면서도 한우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라남도는 경기도에 이어 전국 두 번째 규모의 한우 사육 지역으로, 이번 법 제정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 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는 “한우 농가들이 탄소배출을 줄이면서도 소득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생산 기반 개선과 함께 실효성 있는 탄소 저감 실행계획을 마련하겠다”며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한 보완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법 제정에 힘써준 국회와 정부 관계자, 그리고 묵묵히 현장을 지켜온 한우 농가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라남도는 향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정책 자금 및 기술 지원 확대를 유도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탄소중립 축산 모델을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탄소중립 한우산업 지원법 제정 환영문] 전문이다.

한우농가의 새 희망, 「탄소중립 한우산업 지원법」 제정을 환영합니다

어제(2025.7.3.) 국회에서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이 통과된 역사적 순간을 맞이하여, 온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의 뜻을 표합니다.

2014년 첫 발의 이후 11년이라는 긴 여정을 거쳐 마침내 결실을 맺은 한우법은 우리 전남의 1만 4천여 농가의 오랜 숙원이 이뤄진 감격스러운 성과입니다.

전라남도는 전국 두 번째 규모의 한우 사육 지역으로, 한우산업이 도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농가들은 FTA 개방과 수입 소고기 확대, 사료비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고 품질의 한우를 생산해 오셨습니다. 이에 전라남도는 한우농가의 절박함을 담아서 정부・국회에 전달하며 한우법 제정을 끈질기게 노력해 온 것입니다.

이번 법률은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5년 단위 종합계획 수립, 한우 유전자 보호 체계 마련, 농가 지원금 지급 근거 확보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친화적 축산 전환 지원은 한우 농가 경쟁력 강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전라남도는 한우법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우농가가 환경 친화적 생산기반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하고, 탄소배출 저감 실행계획을 수립하며,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한 다양한 보완책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농가사료구매자금 무이자 지원 및 상환기간 연장, 배합사료 가격 안정화 등을 정부에 건의하겠습니다. 돼지・닭 등 다른 축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도 지속 건의해 나가겠습니다.

「탄소중립 한우산업 지원법」 제정을 거듭 환영하며, 법 제정에 힘써주신 국회 농해수위 위원님들과 정부 부처 관계자, 그리고 현장에서 묵묵히 노력하시는 한우 농가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 7. 4.

전라남도지사 김 영 록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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