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가 침체된 지역경제의 회복과 지속 가능한 민생경제 구축을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남원시는 지난 6월 19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민생경제돌봄협의체」 자문회의를 열고 지역경제 현안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남원시 2025년 제1회 민생경제돌봄협의체 자문회의
이번 회의는 민선식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소상공인, 중소기업, 전통시장, 청년, 여성,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20명이 참여해 민생경제 전반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장기화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 실질적 효과가 있는 정책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 자리에서 남원시는 총 38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추진 중임을 공유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2% 증가한 수치로, 민생안정지원금, 카드수수료 지원, 상가 환경개선,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구성됐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 체감형 경제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의에서는 또 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광한루 주변 상권 개선, 전통시장 공실 해소, 상수도 요금 현실화 문제 등 지역 맞춤형 과제들도 함께 다뤄졌다. 전문가들은 민생경제의 다양한 영역에서 현장 중심의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자유로운 토론을 이어갔다.
남원시는 이날 협의체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민선식 부시장은 “해결책을 찾는 데 있어 현장의 목소리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경제는 곧 심리이며, 오늘 이 자리가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에너지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의 최전선에 있는 시민과 전문가의 지혜를 모아 지속 가능한 민생경제 체계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