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2월부터 이어진 부처 설득 총력전, 지역 핵심사업 반영 위한 현장 밀착 전략
경찰수련원·드론스포츠센터 등 핵심사업 직접 설명…“국가 지원 절실” 강조
"최경식 남원시장이 기재부·국토부·문체부를 릴레이 방문하여 국가예산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남원시가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설득에 본격 나섰다. 시는 지난 13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핵심 부처를 방문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부터 이어져 온 일제 출장과 4월의 ‘2026년 국가예산 확보 대응상황 보고회’에 이은 후속 대응으로, 남원시가 국비 확보에 있어 한 치의 공백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시는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도 미래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한 핵심사업 추진을 위해 반드시 국가 차원의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획재정부를 찾은 남원시는 ▲남원 경찰수련원 신축(총사업비 443억원) 사업을 중점 설명하며, 지역 안전망 강화 및 교육 인프라 확충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또한 국토교통부 방문에서는 ▲첨단 드론스포츠 활성화 지원센터(190억원), ▲국제 드론레이싱 경기(DFL) 운영 시스템 구축(43억원) 등 드론산업 육성과 관련한 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차세대 전략 산업으로서의 남원의 위상을 강조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출장 역시 부처 예산안 반영이 최우선 과제”라며 “어느 곳이든 찾아가 지역의 현실과 사업 타당성을 설명하며, 남원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국가예산은 각 지자체의 신청 사업을 토대로 부처에서 예산안을 편성해 5월 말까지 기획재정부에 제출되며, 9월 3일까지 국회로 넘겨진 후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최종 확정된다.
시사의창 소순일기자 antlaandjs@gmail.com